책/게임판타지

[리뷰] 목검으로 게임 최강 - 5/10

cache 2021. 5. 7. 18:33

목검으로 게임최강

작가 : 이온 

분량 : 606화 완결(카카오페이지 기준)

장르 : 게임 판타지

 

책 소개

불치병으로 냉동인간이 된 진현.
100년 뒤에 깨어나 불치병을 완치하고 해동인간이 된다.
알고 지내던 가족과 지인들은 모두 없고
형의 아들이자 조카인 태식만이 진현을 반겨주는데…….
사실 진현은 100년 전 똥망 2D 온라인 게임 아즈란 사가 1의 최고수였다.

[저희 아즈란 사가7은 전작 1~6탄의 모든 계정과 데이터를 이관합니다.]

난 목검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이건 게임 최강의 목검이니까!
말 안 듣는 몬스터에겐 목검이 제맛!

'일단 한 대 맞고 시작하자.'

선 목검, 후 리스닝.

해동인간 진현의 유쾌, 상쾌, 호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뷰

다른 가상현실 게임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며 업게 1위로 떠오른 아즈란 사가 7!

2006년 2D 그래픽 머그게임이었던 아즈란 사가 1부터 시작해서 2016년 아즈란 사가 7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세계 최고의 게임!

아즈란 사가의 인기 이유는 간단했다. 

최고의 재미와 현장감, 치밀한 설정은 둘째치고 차기작이 나왔다고 전 시리즈의 계정을 없애지 않았다. 

오히려 레벨과 아이템, 랭킹을 그대로 다음 시리즈로 옮겨주는 서비스를 채택하여 최고의 동접률을 자랑했다. 

그것이 무려 100년 동안이나 계속되어 왔던 것이다.!

"피, 피디님! 아즈란 사가 1의 랭킹 1위 아이디가 100년 만에 접속했습니다.!"

 

"젠장, 젠장, 분명히 내가 알기로 1탄의 랭커 드은 모두 죽거나 식물인간, 냉동인간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된 거야?"

"그, 그게 깨어났대요."

"뭐가!"

"그 랭킹 1위가 냉동인간인데 깨어났데요"

 

아즈란 사가 1의 랭커, 그리고 냉동인간 그가 주인공인 진현이다. 

100년 전 형과 같이 했던 아즈란 사가 1.

그 당시 랭킹 1위는 진현, 랭킹 2위는 그의 형이 차지했었지만, 불치병으로 인해 진현은 불치병을 낫는 약이 나올 때까지 냉동인간이 된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현재 불치병을 고치는 약이 개발되며 해동을 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 국내에서 1번째 해동 인간이 되었던 것이다. 

 

한 때 게임 폐인이었던 진현 그는 아즈란 사가 7의 소식을 듣고 아즈란 사가 7에 접속하게 되는데, 아즈란 사가 1에서 가지고 고 온 데이터는

- 이름 : 베르트

- 직업 : 소드 마스터

- 레벨 : 999

- 힘 : 9999 민첩 : 9999 지력 : 9999 행운 : 9999 체력 : 9999 마력 : 9999

 

뭐라 할 말이 없이 먼치킨이다.

 

먼치킨물의 장점은 시원하고 통쾌하게 스토리가 흘러간다는 것.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가 않다. 

초반에는 꽤나 읽을만하다. 

주인공이 해동되고 100년이 지나 새로운 게임도 즐기고, 자기 힘도 주체 못 해서 게임 지형을 박살내고, 관리자들에게 혼도 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며 그나마 꽤 괜찮게 흘러간다. 

하지만 중간으로 넘어가면 꽤나 설정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한 무리들이 있고 아즈란 사가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GM들은 관여를 하지 못해 진현에게 부탁을 한다. 

하지만 게임을 망치려는 무리들은 관리자 권한이 있어 진현에게 죽지도 않고 오히려 박살을 내버린다. 

진현은 관리자를 죽일 수 있는 권한을 GM에게 얻어 맞서지만 그래도 무리다. 

결국 진현은 더 강한 장비와 스킬을 얻기 위해 여행을 하고 결국 그 무리들을 쓸어버린다는 것으로 흘러간다. 

도대체 초반에 게임 지형을 다 날리며 GM에게 혼나던 진현은 어디 가고 아주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캐릭터가 되었을까?

그리고 GM권한을 가진 캐릭터들이면 더 강하게 나가도 되었을 텐데 마신만 부활시키려고 하고,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스토리 진행이 어설프다. 

게임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넓은 세계관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 같지만, 설정을 너무 뒤틀면서 어이없게 진행되는감이 있다. 

 

하루에 한편씩 앞의 스토리를 잊어버리면서 읽으면 읽을만한 책.

시간 날 때 읽으면 그나마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