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퓨전판타지

[리뷰]15만번의 챌린저 - 4/10

cache 2020. 6. 20. 17:20

15만번의 챌린저

작가 : 예정후

분량 : 325화 완료

 

책 소개

자신이 세상의 모든 것을 쥐었다고 믿었던 남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조차도 이룰 수 없었던 어떤 욕망 하나.
바로 그것이, 그를 미궁이라는 지옥 같은 차원 안으로 집어넣고 말았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무한대의 미궁.
그러나 기억을 남길 수 없는 망각의 미궁.

자그마치 15만 번의 도전을 겪은 챌린저는, 이제 자신의 힘으로 미궁을 연다.
자신의 전부를 앗아간 미궁의 밑바닥을 만나고.
빼앗긴 것들을 모조리 되찾아오기 위해서.

15만 번의 전생을 기억하는 챌린저.
그의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

 

리뷰

제목만 보고 요즘 많이 나오는 회귀해서 잘 되는 그런책인줄 알았다. 

킬링타임용으로 읽었던 책인데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기대했던 것 이하였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회귀했던 기억때문에 

남들보다 더 빠르게 퀘스트도 클리어 하고 히든피스들도 찾아 빠르게 성장한다.

여기까지는 잘 읽히기도 했고 빠르게 읽어나갔다.

그런데 중반 이후부터 자신이 왜 기억을 가지고 들어올 수 있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점점 설정들이 이상해진다.

단순히 탑돌이가 아닌

자신과 다른 자신과의 싸움

여름 진영과 겨울 진영의 전쟁

관리자들의 전쟁으로 

스케일이 점점 커져가는데 작가님의 필력으로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조금만 스케일을 줄여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