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퓨전판타지

[리뷰] SSS급 마왕의 귀환 - 7.3/10

cache 2020. 7. 16. 16:45

SSS급 마왕의 귀환

작가 : 구유

분량 : 225화 완결(카카오페이지 기준)

 

작품소개

마계로 떨어졌던 한 남자, 절대무력을 지닌 최강의 마왕이 되어 지구로의 귀환에 성공하는데.
그를 기다리는 것은 정체불명의 괴수들이었다.
“비켜라, 쓰레기.”
콰작-!
피가 허공을 수놓았고, 남자의 음성이 한 번 더 들려온다.
“드디어 돌아왔다.”

마계 군주의 귀환 그리고 시작된 최후 전투의 장!

 

리뷰

아무 기대도 안하고 표지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스토리도 빠르고 재밌게 읽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왕이 현재로 돌아왔다.

초반부터 마왕이 지구로 귀환한다.

일반 대학생인 주인공이 마계에서 마왕까지 되어 다시 지구로 돌아오 것

대략의 스토리가 예상된다. 

이정도면 다들 예상하듯 먼치킨물이라는 것을 알것이다.

누구도 건들지 못하는 먼치킨.

다른 각성자들은 한방에 애너미(몬스터)들에게 죽지만 주인공은 말 한마디로 무릎을 꿇리고 

주먹 한방으로 애너미들을 쳐죽인다.

여기까지 읽고 그만 읽을까? 하다가 어차피 시작한거 끝까지 읽자 하는 생각에 좀더 읽어봤는데

중2병에 걸린 주인공의 말투와 행동이 무척 맘에 안들었다. 

그런데 초반을 지나고 중반으로 갈 수록 꽤 괜찮아진다.

신들과 싸우는 주인공, 자기도 감당을 못하는 신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결국 선계와 환계와 동맹을 맺는 등 시나리오가 전쟁으로 넘어간다. 

특히 이책의 설정중에 가장 재밌었던 것은 상위 7계와 나머지 외계로 이루어 지는 세계관이 맘에 들었다. 

신들이 사는 신계

마왕이 다스리는 마계

소환수들이 사는 환계

선인이 사는 선계

악마들이 사는 수라계

죽은이들이 가는 명계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도의 문명을 가지고 살고 있는 지계

로 상위 7계와 그 외의 세계는 외계로 다뤄진다. 

즉 지구도 외계중에 하나이다. 

이 세계관으로 인해 동맹이 나눠지는데

신계, 수라계, 지계의 동맹과 마계, 환계, 선계가 동맹을 맺어 전쟁을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진행되어야 할 스토리가 전쟁으로 인해 더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다.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고 주인공이 속한 동맹군은 수라계를 치고 신계는 선계를 치는 등

머리싸움이 진행되는데.

 

이건 머 마무리가 다시 먼치킨으로 돌아간다.

전쟁에서 죽은 주인공이 태초신의 힘을 받아 신을 쓸어버리며 책이 끝나게 된다. 

응? 편 잘 나누고 스토리 재밌게 흘러가고 있는데 갑자기 이렇게 끝?

좀 더 먹고 먹히는 싸움은 좀 늘어져도 되는데.

결말에서 허무하다.

 

큰 복선도 없고 무난하게 진행하여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꽤 괜찮게 읽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