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판타지

[리뷰] 게임 관리자 모드 - 3.8/5

cache 2019. 9. 16. 18:59

 

게임 관리자 모드

작가 : 건와

분량 : 217화 완결

 

책 소개 

“어디야 여긴?”

어느 날 눈을 떠보니 펼쳐진 자신의 방과는 너무나도 다른,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풍경.

“설마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게임 기획자 김준서.

눈을 뜬 곳은 바로 그가 기획한 게임 속! 게다가,

“내가 관리자라고?”

이계 최초 관리자와 플레이어를 동시에 소화해내야 하는 상황.

게임의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김준서의 이계 탈출 대장정이 시작된다!

 

리뷰

괜찮게 읽을 많한 책이긴 한데 읽다 보면 무언가 많이 부족하다.

글의 진행을 역으로 추적해보면

지구인과 외계인이 합작을 해서 하나의 차원을 게임 배경으로 만들고 지구인을 이 공간에 넣어놓는다. 

그리고 이 게임속으로 소환된 현재 게임의 스토리 전반을 다듬고 있는 기획책임자(책속의 주인공) 그리고 이 게임의 진실을 아는 이전 기획책임자의 구도로 스토리가 흘러간다. 

게임을 만든 사장도 같이 끌려가지만 별로 중요한 역할도 아니고 마지막까지 읽어보면 주변의 같이 게임을 하던 주변인물들도 그다지 크게 자리를 잡고 있지는 않다. 

관리자 겸 유저로 활동하는 주인공에게는 게임의 진행방향과 히든 퀘스트로 남들보다 앞서가지만 최종장까지 가기전에 이전 기획책임자와 부딪히게 되고 지구로 귀환하여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중간중간 관리자로써 높으신분들께 방송을 하는 모습도 종종 재밌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몰입도가 약하다. 

미리 알고 선점해가는 부분에 있어 작가분께서 꽤 괜찮게 풀어놓으셨는데 이상하게 얕다.

내용이 좀 많이 분산된다. 

게임 유저로 활동하다가 갑자기 관리자 직을 수행하기 위해 이야기를 끊고 넘어가는 부분들..

주변인물들은 놔두고 혼자 혁명을 한다던가..

재밌게 보다가 그냥 중간중간 끊기는 느낌..

그리고 게임 스토리의 끝까지 진행을 못하고 중간에 지구를 구하고 삭제된 느낌.

이런부분을 좀 개선했더라면 진짜 재밌게 봤을것 같은데.. 

꽤 괜찮으니 볼만은 한데 이상하게 찝찝한 느낌이랄까?

많이 아쉽다. 

혹시 연결된 소설이 있다면 한번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