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판타지

[리뷰]난 할 수 있어 - 7/10

cache 2020. 7. 10. 18:30

난 할 수 있어

작가 : 김현빈

분량 : 556화 완결

 

책 소개

“야! 너 계속 이 따위로 일할 거야? 다시 해!”
피 말리는 회사생활.
대리 조대찬의 하루는 유백기 차장의 고함으로 시작해 쌍욕으로 끝난다. 
야근, 회식, 주말근무, 업무 떠넘기기, 폭력, 조롱.
대찬의 일상은 유백기 때문에 엉망진창이다.
그러다 결국 사망. 향년 36세, 사인은 과로와 스트레스.

대찬이 다시 눈을 뜬 곳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과거.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0년으로 돌아왔다.
“정말 2000년으로 돌아온 거야……?”
두 번째 인생, 이 악물고 독하게 살아보자.

미련한 성격은 날카롭게.
처량한 신세는 눈부시게.
초라한 인맥은 화려하게.
가벼운 지갑은 두둑하게.
불쌍한 연애는 질투나게.

엉망진창 내 인생, 지금부터 출세가도 달린다.
아, 그 전에 유백기부터 조지고.
못할 거 같아?
아니, ‘난 할 수 있어!’

 

리뷰

대략 1년이 3개월 정도 본 작품이다. 

현판에서 성공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회귀를 한번해서 미래를 겪어봐야 하나보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로 회귀를 하는 소설.

술상무로 힘들게 일하다 죽은 주인공.

고등학생으로 회귀하여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

사회 초년까지는 어느정도 회귀전과 비슷하게 진행이 되지만,

회사에 들어가고 부터 회귀전과 많이 달라진다. 

미래를 알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남들보다 우수한 실적을 거두는 것등이 가능해진다. 

특히 미래와 다르게 회장의 서자와 친구가 되면서 엮이는 인간관계를 잘 그렸다고 할까?

아니다 싶으면 바로 끊어내고 무언가를 추진해야 할 때는 윗 사람도 눌러버리는 박력.

의외로 주인공이 잘 표현되어 꽤 괜찮았던것 같다. 

특히 자신만의 회사를 이끌어 갈때는 밑에 사람이 욕을 아무리 하고 

주변에서 욕을 해도 자기만의 생각대로 밀고 나간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이 책은 진짜 진도가 안나간다. 

500편이 넘는데 사업 추진에 몇십권씩 잡아먹는다. 

어떻게 보면 상세한 서술이지만, 한가지 사업이 그정도로 끌 정도인가 싶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하루에 한편 무료로 보는데

선배와의 사업으로 커피를 구하러 해외로 나간다. 

그런데 그 이야기만 한달을 읽으면 그전에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이 안난다. 

 

너무 오래동안 읽었던 책인데

막상 끝나니 허전하네

또 다른 책을 읽기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