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판타지

[리뷰]닥터 최태수 리뷰#1 - 9.8/10

cache 2020. 7. 26. 23:05

닥터 최태수 

작가 : 조석호

분량 : 본편 완결(1화 ~ 3236화), 외전 1부 완결(1화~423화), 2부 예정

 

책 소개

“그래. 환자를……. 무서워해야 돼. 두려워하고 손발이……. 떨리는 공포도 느껴야지.”
“…….”
“거기서 도망치지……. 않아야 진짜 의사가 되는 거야.”
“말씀하시면 출혈이 계속돼요.”
다급함에 젖어든 반항적인 태수의 말투에도 노인은 미소를 잃지 않고 말했다.
“언제고 어느 때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올 거야. 그땐 지금을……. 떠올려. 환자가 의지할 사람은……. 자네 한 사람 뿐이라는 걸 말이야.”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 시간이 지났다.
그후!!!!!!
평범했던 한 인턴의 운명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살릴 수 있다면?
살릴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메스를 들어야 한다.
그런 불굴의 신념 하나면 충분하다.
닥터 최태수, 그는 진정한 외과의사의 길을 택했다.

 

리뷰

 

주인공인 최태수가 가장 존경하는 의사이며, 죽을 때 카프레네의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그의 지식을 넘겨받고 참 의사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단행본 기준으로 135권이다. 

엄청 길어서 많이 지루할 수 있는데 책을 읽는데 포인트는 주요 인물들이다. 

특히 이책은 의사가 환자를 보살피는 내용이라 사람들이 엄청 나오는데 

주요인물들은 몇 정해져 있어 잘 알고 가면 끝까지 읽을 수 있다.

 

주인공인 최태수.

주인공인 최태수는 어떻게 보면 의학계의 변종이랄까? 기존 관습을 따르기는 하지만,

생명이 달린 문제이면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맞는 행동이지만 모난 돌이 정맞는다고,

결국 한국 시스템의 병원들과는 안맞는 사람이었던것이다.

그로 인해 마찰들도 많고 인정해주는 환자들도 많다. 

 

연성대학 인턴이었던 최태수에게 등산에서 만난 노인의 죽음으로 삶이 변하게 된다.

노인의 이름은 카프레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사람중에 한명이며 최태수에게 죽기전에 자신의 지식을 넘겨주어

최태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다.

특히 세계 가장 우수한 의사로써 최태수에게 자신의 유품으로 반지를 넘겨주는데,

이 반지로 인해 후에 나오는 인물들과 연을 맺게 된다.

 

연성대학교 

최태수가 인턴으로 있었던 대학병원이고,

이 소설에서 한국 병원의 문제점을 나타내주는 병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환자를 돈으로 보고 생명을 담보로 거래를 하는 병원.

유명한 의사를 섭외해 최고의 병원인 것 처럼 꾸며놓고 돈 있는 사람을 골라받는,

좀 맘에 안드는 병원이랄까?

동기인 정민수의 잘못으로 최태수가 쫓겨나는 상황이 발생되지만 최태수는 그냥 체념하고 나가게 된다. 

초반이지만 이 책의 끝까지 나오는 주요인물 3명이 있다.

- 박성민 : 태수가 인턴이었을때 치프였던 인물이다. 책 끝까지 나오는 캐릭터로 심각해지는 부분을 많이 막아준다. 

- 정민수 : 태수와 동기로 단짝이 되는 인물. 이때쯤은 병아리지만 후에 태수정도의 실력을 가지게 된다.

- 이기준 : 태수와 반대인 인물인데 아버지를 연성대학교 때문에 잃었다고 생각한다. 권력을 얻기를 원하지만 결국 끝에가서 태수와 같이 참의사를 찾는 의사가 된다.

 

동성의료원

결국 최태수는 석재봉 과장의 권유로 동성의료원으로 가게 된다.

이곳은 태수에게 날개를 펴고 커 가는 둥지가 된다. 차후에 대전을 거쳐 서울로 올라가긴 하지만 그래도 태수의 기반을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할까? 

레지던트 생활 중 사람의 생명에 타협을 못하는 성격이라 여기에서도 마찰을 일으키지만 석정현 이사의 권유대로 다시 돌아올것을 약속하며 해외로 의료봉사를 나가게 된다. 

- 석정현 이사 : 셋째를 잃고 자신과 같은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동성의료원을 설립했다. 환자에게도 의사들에게도 존경받는 인물이며 마지막까지 최태수를 도와준다.

- 석재봉 : 석정현 이사의 둘째이다. 최태수를 아버지에게 추천해서 동성의료원에서 레지던트를 하게 했던 사람. 최태수를 끝까지 도와주는 사람중에 한명이다.

- 하석준 과장 : 외과 과장이며 태수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준다. 

 

카슈미르

카슈미르로 떠난 후부터 이 책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외전에서 까지, 나오는 지역이다. 

이 책이 가장 재미있어지는 부분은 여기부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잠바크의 영웅' 이란 말은 외국에 나가면 종종 나오는데 태수가 가장 싫어하는 호칭이다.

카프레네의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실력을 쌓아 나아간다. 

그것도 총알과 폭탄이 날라오는 전쟁터 한 중간에서 말이다.

어떻게 보면 대책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야할까?

특히 통역가로 따라간 김혁권.

멋도 모르고 돈을 더 준다는 소리에 간호사 일까지 하는데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최태수가 여기부터 해외에 연줄을 만들어 간다. 

NGO의 수장인 제임스와 그의 팀원들에 막내 팀원으로 들어가고,

최태수도 그들과 같은 팀을 만드는 꿈을 꾸게 된다. 

- 김혁권 : 최태수의 통역가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최태수의 담당 간호사가 된다. 하지만 태수에게 가장 의지되며 형같은 존재라고 할까?

- 제임스 : NGO의 수장이며 카프레네의 유지를 받아 최태수에게 엄청난 호의를 베픈다. 

- 브레드 김 : 이 캐릭터는 만능이 되어 다시 태수에게 나타난다. 고생한 끝에 제임스의 팀원으로 들어가지만 태수의 제의로 동성의료원에서 태수와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거 같다. 

- 이선정 간호사, 송현미 간호사

 

2년 후 동성의료원

카슈미르에서 2년을 보낸 후 다시 레지던트로 돌아온 태수와 민수.

후배들과 병원생활을 이어간다. 

죽일듯이 후배들을 가르키고 후배들은 태수와 민수를 따르게 되는데,

여기서 태수는 많이 유해진 것을 볼 수 있다. 

뭐랄까? 유도리가 생겼다고 할까?

- 태수의 후배들 : 송민규, 홍진만

 

레지던트 졸업후 군대

초곡리라는 곳의 공중보건의로 발령받아 군생활을 하는데,

무슨 환자가 초곡리 뿐 아니라 그 옆마을 그리고 옆의 옆마을 사람들까지 다 온다고?

그것도 매일?

마을 이장님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게 좋을 수 없다. 

가다가 물고기도 넣어주고, 인심이 후하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응급한 일도 많았지만 꽤 흥미로운 사건들도 많았다고 할까?

그리고 난치병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떠나는 태수. 

마을 사람도 태수도 많은 감동을 준다. 

- 초곡리 사람들 

 

오래전에 본 내용을 요약하는데도 내용이 엄청 많다. 

본편을 본것이 꽤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을것이다.

내용이 길어 다음 리뷰로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