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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 (5 ~ 8권) - 7/10

cache 2020. 8. 19. 17:17

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

분량 : 총 8권 완결

작가 : 사는게죄

 

책 소개 

조잡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서 푼돈을 벌던 이현규.

"상자? 랜덤박스?"

어느 날부터 매일 랜덤박스가 도착하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진다.

 

리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꽤 일관성이 있어서 킬링타임으로는 괜찮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무겁지도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튜브라는 것을 이용해서,

시청자와 진행자의 조합이 꽤 스토리를 잘 이끌어 갔다고 할까?

특히 새로운 랜덤 박스를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어 가야 하는 주인공과,

시청자의 대립각은 꽤 많은 코믹적인 요소들을 제공한다.

 

랜덤박스를 이용해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콘텐츠로만 사용하는 주인공을 보면,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고,

특히 사연이 있는 시청자들이나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는 시청자들을

유튜버로써 밀어주며 그들을 도와준다는 것이 

참 인간적이면서 좋은 부분이었다.

실제적으로는 인공이가 거의 다 하는 것이지만.

 

그래서 시청자들이 장난을 많이 치며 좋아하기도 하고,

따를 수 있는 것이겠지.

 

결국 골든버튼을 받고 마지막 랜덤박스가 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받게되고,

랜덤박스가 어디서 오는지, 왜 자기한테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러가게 된다. 

 

미래의 자신을 만나서 자신에게 랜덤박스를 보낸 사람은 미래의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주인공도 과거의 자신에게 랜덤박스를 보내야 한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현재로 돌아온 주인공은 과거의 자신에게 랜덤박스를 보내고,

언제나처럼 즐거운 방송이 시작됐다.

 

그리고 완결 이후 관리자가 과거를 회상하며 얘기를 하지.

"그 보잘것없는 업으로 상자를 보내 좋았느냐?"

늙고 지쳐 보였지만, 그의 얼굴엔 만족이 가득했다.

"이루었구나. 더는 행복할 수 없는 모습으로 웃고 있구나."

언제나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그를 보며.

그녀는 한참이나 술을 마셨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이것이 자기의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현재 내가 하는 일은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