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판타지

[리뷰] 엄청난 기연과 회귀 - 7.2 / 10

cache 2020. 8. 17. 00:30

엄청난 기연과 회귀

작가 : yespro

분량 : 6권 완결

 

작품 소개

죽었다가 신의 실수에 의해 신의 힘을 일부를 갖고

1979년 13살로 회귀한 노인이 세계 제일의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데..

 

리뷰

이전에 엄청난 기연의 남자의 앞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이 개울가에서 반짝이는 돌을 줍게 되고.

신에게 생명력을 빼앗기게 되어 죽게 된다. 

그리고 작가의 글을 쓰시는 스타일이 나오지.

 

저 사내의 말대로라면 내가 살날이 아직도 10년이 넘게 남았는데 이렇게 비명횡사한 이유가 저 사내 때문이라고?

더구나 남의 생기를 강제로 빼앗고서 내가 자진해서 도왔다니,

할 수 있다면 저 뻔뻔한 면상에 주먹을 날리고 싶을 정도이다.

 

글 시원하게 쓰신다.

 

"비록 지금의 몸을 다시 살릴 수는 없지만, 지금의 너의 영혼을 과거로 보내주어 새로운 삶을 다시 살게 해 주겠다."

"과거의 너의 육체나 그 안에 있는 영혼이나 그것은 결국 너이지 않느냐?

그러니까 가능하다. 너의 영혼이 다른 사람이 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몸에는 이미 다른 영혼이 존재하기 때문이지."

"결정했습니다. 1991년 2월쯤으로 갔으면 합니다."

"오랫동안 봉인이 되어서 그런가?"

 

그 망할 놈의 신인지 사이비 신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로 보내 줄거면 제대로 보내 주지 전혀 엉뚱한 남의 몸으로 보내 주다니.

다시 한번 그놈을 생각하니 열불이 터진다.

 

결국 어린아이의 몸으로 회귀한 주인공.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미래의 일을 알기 때문일까?

"도를 믿습니까?"라는 말을 시작으로 

미래에 정치적으로 크게 될 인물들을 만나며,

진실과 거짓을 섞어 그들에게 알려주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 

특히 1980년 군사정권 때라 쿠데타가 일어나고 혼란스러울 때

미리부터 위험을 알려주고 생명을 살려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참 많은 일들을 하지.

어리지만 나이 많은 어르신이 들어와서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할까?

 

자기가 느꼈던 부당한 것들을 사부한테 들었다고 하고, 맘에 안 들었던 정책들을 많이 바꾼다.

특히 여기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일본의 잔재를 뿌리 뽑는 등 별의별 일들을 진행하지.

그러면서 자기의 부를 축적하는데 ms의 주식을 사라고 해서 그의 지분 1%를 받고,

2억을 받는 등 어린 나이에 참 통 크게도 논다고 해야 할까?

군사 정권 이후의 대통령들을 미리 만나 미래를 얘기해주고 자기가 찾아가겠다는 얘기를 던져놓아,

나중을 위한 포석을 깔아놓기도 하고,

영화 변호인에 나오는 변호사를 만나러 부산까지 내려갔다 오기도 한다.

참 바쁘게 사는 주인공이다.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주변 인물들은 이후 작품인 거의 엄청난 기연의 남자에서 그대로 이어지니

꼭 읽어야 전후 스토리가 이해가 간다.

 

솔직히 이 책만 읽는다면 크게 재미를 느끼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시대가 흘러가는 대로 미래를 알고 있는 주인공이 그림을 그리기 위한 포석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구나 하겠지만

이렇게 큰 포석을 깔아놓고 엄청난 기연의 남자에선 이 깔아놓은 판을 

어떻게 사용할지 기대를 하면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다.

 

2020/08/13 - [책/현대판타지] - [리뷰] 엄청난 기연의 남자(1~50) - 8 / 10

 

[리뷰] 엄청난 기연의 남자(1~50) - 8 / 10

엄청난 기연의 남자 작가 : yespro 분량 : 7권 완결 책 소개 죽었다가 신의 실수에 의해 신의 힘을 일부를 갖고 1979년 13살로 회귀한 노인이 세계 제일의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데.. 리뷰 87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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