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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카리시안 - 8/10

cache 2020. 11. 24. 17:47

카리시안

분량 : 7권 완결

작가 : 강주호(예로나)

출판 : 2008. 09. 16

카리시안 1
국내도서
저자 : 강주호(예로나)
출판 : 마루(마루&마야) 200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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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라노르카 대륙 레그리안 제국의 4황자, 카리시안 루스 레그리안의 특징은 뛰어난 외모, 천재적인 재능, 더러운 성격 등등.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그건 바로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 전생을 기억하는 카리시안은 바보처럼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소녀를 위해 돌아가려 하는데…. 소년 카리시안이 소녀 혜빈을 만나기 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리뷰

최근 읽은 책 카르시안.

총 7권이나 되고 출판 연도도 2008년 작품이라 읽어볼까 하다가 묻어둔 책이다. 

그리고 최근에 보기 시작했는데 이 작가님 글 시원하게 쓰신다. 

 

대략적인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얘기하면.

현재 고등학교 학생인 <세현>.

좋아하는 여자 아이인 <혜빈>이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가는 중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그리고 그날 레그리안 제국 황성에서 아이가 태어나게 되는데 그 아이의 이름은 <카리시안>, 즉 세현이었던 것이다.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태어난 카리시안, 그는 혜빈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죽은 차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든 것들을 습득한다.

주인공 버프를 받으며 정령술, 마법, 검술까지 못하는 것 없게 되고, 왕국에서 두 번째로 강한 사람이 된다. 

그리고 성인이 되었을 때 차원 이동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되고, 결국 차원 이동에 성공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돌아온다는 스토리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첫 번째는 작가님이 평등을 엄청 강조하신다. 

성격이 더러운 카리시안. 

자기 맘에 안 들면 남자고 여자고 사정 안봐주고 상큼하게 패고 본다. 

모험을 하다가도 맘에 안들면 일단 반말로 얘기하고 말로 안되면 매가 약이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또 패고 본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주변엔 맞아도 티가 안나는 하프 드래곤들이 많고, 그나마 존댓말 하는 사람은 나이가 있거나 드래곤이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왜 다들 동갑인지 이해는 안 가지만 그래서일까? 카리시안과 만나면 일단 맞고 보는 것이 일상이다. 

어린아이들은 싸우면서 정든다는 것을 참 많이 녹여내셨다.

뭐 그가 사랑하던 <세르키니리>도 처음엔 엄청 맞으면서 정든 축에 속하니까.

맘에 안 든다고 구타하고 술 먹고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고 구타하고 모험하다가 시끄럽다고 구타한다.

약속 장소에 안 나온 친구들에게 찾아가 그 집에서 구타할 정도니 뭐 말 다했지.

 

그래서인지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나오는 대립관계인 '아레스드란'

신분제 폐지를 주장하고 다른 인종의 평등을 주장한다. 

 

두 번째 자식을 과보호 하는 부모들.

이상하게 이 책은 부모들이 한결같이 자식들을 너무 과보호한다.

아이들은 그것을 깨고 나오려고 하지만 결코 쉽지는 않다.

카리시안의 아버지는 황제이고 그 친구들의 부모들은 드래곤이다.

쉽게 빠져나오질 못한다. 

그래도 여행은 어느 정도 허락을 해주지만 많은 부분이 과보호를 한다는 것이다. 

자식을 엄청 사랑하는 부모들이지.

 

어렵지도 않고 쉽게 읽을 수 있고 보면서 웃을 수 있는 그런 책 카리시안.

시간 때우기용으로도 괜찮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한번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나는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