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판타지

[리뷰]닥터 최태수 외전 1부 #3(26~50) 9/10

cache 2020. 7. 30. 18:50

닥터 최태수

작가 : 조석호

분량 : 본편 완결(1화 ~ 3236화), 외전 1부 완결(1화~423화), 2부 예정

 

리뷰

"이렇게 말씀하셨지. 수술에 주인공이 있다면 그건 환자가 아닐까?"

"오...."

"의사와 간호사란 직업적 차이도 경험과 경력의 차이도, 함께 수술하는 이 순간엔 의미가 없어."

"수술실에 들어왔다면 물러서지마. 주인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연이야말로 너무나 아름다운 법이니까 라고 말이야"

 

슈미드가 닥터 제임스에게 들은 말을 후배들에게 똑같이 해준다. 

의사란 어때야 하는가? 

제임스가 주변에 영향을 끼친 사람들 그리고 제임스에게 직접 배우면서 느끼는 것들이

외전에서 더 많이 나와서 그럴까?

당연히 본편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지만,

외전보다는 못하다고 할까?

특히 외전에서는 주둔지에서 환자를 돌보며 선배들에게 배우고,

파견지에 가서 실습을 하는 구조? 로 되어있어

어떻게 보면 현장실습과 심화학습을 동시에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직 초반이라 인지도도 없고 인턴이라는 한계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과정도 많이 보인다. 

"너 방금 뭐라고 그런 거야?"

"네 말대로 우리는 잉여인력이라고"

"그래. 이 난리 통에도 찾는 곳 하나 없고, 부르는 이 하나 없네"

태수는 씁쓸한 얼굴로 동의했다. 

이게 NGO에서 자신들의 현재 위치였다. 

 

이게 본편보다 더 재미있는 이유랄까?

본편에서는 지식을 이어받고 해외 자원봉사를 갔다오고 엄청 잘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론 이렇게 고생도 하고 힘들었다는 것이지.

 

"응. 그런데 그래프트는 어디서?"

정민수가 묻자 태수는 간단하게 답했다.

"허벅지."

"나, 처음인데."

"지금 처음 아닌 거 있어?"

"아니 그런데 어떻게 내가 이걸 하고 있지?"

 

태수는 야전의 힘으로 한다고 하지만 처음하는 일, 사람을 살리려는 노력들.

이런것들이 합쳐져서 오히려 이 둘을 성장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마쿠트 마을

그리고 외전을 보면 라쿠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본편에서는 안나오지만 외전에서는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마을 분이 아닌 건 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무척 다양한 경험을 하셨단 짐작도 했고요"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진짜 핵심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장사꾼입니다."

"장사꾼이요?"

"여기저기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생필품을 팔고 특산품을 사고, 머 그런거죠.

저기 저 파트너 보이시죠?"

 

마을과 마을 사이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물건을 파는 상인으로 나오는데,

파견을 나갔을 때 태수에게 필요한 것들도 공급해주고,

문제거리를 가지고 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책을 읽는다면 꼭 알아둬야 할 인물이다. 

그리고 이 마을의 캐시미어 양과 사루비아. 

중반 이후에 한국인 마을에 들어가면 라쿠와 캐시미어 양이 큰 활약을 하니,

기억 해두면 좋으려나?

 

읽었던 내용의 기억들을 바탕으로 쓰는거라 뒤죽박죽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면 한번 다시 정리를

해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