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판타지

[리뷰]닥터 최태수 외전 1부 (101~120) 9/10

cache 2020. 8. 3. 16:56

닥터 최태수

작가 : 조석호

분량 : 본편 완결(1화 ~ 3236화), 외전 1부 완결(1화~423화), 2부 예정

 

리뷰

파툼의 파견은 아직 진행중.

태수 일행은 여러가지를 주변의 의사들에게 배우고, 

김혁권은 케이시와 엘렌에게 혹독한 수련을 받지.

간호학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태수와 민수를 보조해 주는 모습에 다른 간호사들이 김혁권의 매력에 빠졌다고 할까?

아니면 공부를 시킬 마음이 생겼다고 할까?

 

"닥터 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제가 멀요?"

"미스터 김 같이 유능한 인력을 어떻게 학교로 보낼 수가 있냐고요?"

"네?"

"통역을 왜 엄한 곳에서 하냐고요. 직접 수술 보조까지 할 수 있는 분 께서요."

"내가 여기서 통역하면서 참견하면 당신들이 싫어하잖아요."

"누가 싫어해요. 일손이 줄어드는 데, 왜 싫어해요."

 

본편에서도 태수와 민수에게 인정을 받기도 하지만 제임스에게 인정을 받아 간호사 자격증을 따게 되지.

특히나 말도안통하는 이런 외진곳에서 통역사로써 간호를 할 수 있다는 것.

어떻게 보면 진짜 최고가 아닐까?

김혁권의 겉으로의 성격은 돈이 안되면 귀찮은것을 싫어하는 컨셉으로 가지고 있지.

속은 진짜 여리고 남들을 엄청 생각한다. 

본편은 어떻게 보면 태수를 중심으로 동성병원과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준다면,

외전에서는 주인공급 조연들의 모습들이 자잘자잘하게 나오는것 같다. 

 

일본인 의료진들이 태수에게 호되게 당하고 떠난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한국인 의료진들이 자원봉사로 들어온다. 

윤주성, 추강익, 황지수, 이초롱 몇몇의 의사와 간호사들.

본편을 읽어본 사람은 이름이 익숙할텐데 나중에 동성종합병원에서 성호 종합병원으로 성장했을 때,

나오는 사람들이다. 

 본편에서 갑자기 나온 사람들을 어떻게 만났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작가님이 댓글에 갑자기 나온 사람들 누구냐고 얘기하니 외전에 포함시킨듯하다.

특히 일본인들이 사고 치고 나간 상황에 한국인이 들어온다. 

그리고 일본인과 한국인들의 차이점을 보여주려는 듯 처음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그리고 여기서 태수의 한수 김혁권 등장이다.

 

"오호, 새로 온 분들이 계신다더니. 한국분들이신가 보네요."

타인을 향한 그의 경계심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오신 김에 좀 도우시죠."

"왜요?"

"추 간호사님도 쉬시라고요."

"곧 점심시간입니다."

 

일단 깐깐하게 가지만

 

"통역만 할 겁니다."

"당연한 말씀입니다."

 

조건도 달고, 

 

"배가 아프다가 안 아프다가 본복한답니다. 딱히 먹는 데에 문제느 없는데 지금...."

간호 경력이 녹슬지 않았는지 태수의 질문거리를 크게 줄여줬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최태수입니다. 이쪽으로 앉으세요. 배가..."

보통 영어로 말하고 통역사에게 전달을 부탁하고 덧붙이는 식으로 진행했다. 

그에 비하면 훨씬 대화도 자연스럽고 또 빨랐다.

게다가 일반 통역사도 아니기에 의학용어로 말해도 알아서 통역해 줬다.

김혁권의 장점은 또 있었다. 

태수의 진료스타일을 너무도 잘 안다는 점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었다. 그런데 스페츌러가 거짓말처럼 다가왔다. 

통역만 하겠다더니.

이미 몸은 의료카트에 앞에 가 있었다. 

"여기."

 

완전 차도남스타일?이지.

당연히 둘의 모습에 여러사람들은 둘을 인정하게 되지.

그리고 민수.

당연히 민수도 라쿠로 인해 인정받는 사건이 생기게 된다.

라쿠의 역할은 여러마을을 이어주는 역할도 하지만, 

이동다니면서 여러 문제를 태수에게 가지고 오는 역할도 하지.

라쿠가 다친 아이를 싣고 오고,

 

"간이야, 간이 잡혀."

"그대로 파열부위 찾으세요."

"오케이"

"민수, 손 빼."

"조 선생님, 정 선생 손에 소독약을 부어버리세요."

"손에?"

"얼른요."

조운철은 정민수의 두려움 따윈 쾌념치 않고 소독약을 쏟았다. 

"윤 선생님, 거즈를 정 선생 양손에 나눠서 정 선생 양손에 올려주세요."

"됐어."

"어? 어? .... 태수, 이거 먼데?"

"그대로 양손 밀어 넣어서 파열된 부분을 감싸면서 그대로 간을 붙잡아."

"지금, 여기서?"

"빨리."

"민수는 그대로 대기. 그리고 브레드는 간 주변에 거즈를 왕창 밀어 넣으세요."

"그래. 이렇게 되면 거즈패킹 효과가 있어."

...

"거의 됐어. 그런데 닥터 정은 손을 못 빼는데?"

"어떻게 해요?"

"음. 이런 식으로 응급처치했으면 그대로 데러가는 게 나아. 그럼 됐어."

덩달아 정민수도 같이 일어나야 했다. 

"닥터 정, 이대로 간다."

 

민수의 수술 실력이나 다른 것보다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다른사람들도 인정하게 되었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