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입국(아크리치의 환생모험기)
작가 : 김진
분량 : 7권 완결
작품 소개
김진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마법입국>
베네스탄의 유일한 9서클 아크리치 마법사 카이자르 매지덤 전설속으로 사라진 차원이동 마법에 도전!
마법의 실패로 대한민국에서 다시 태어난 전직 아크리치는 한담덕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개혁 프로그램을 가동시킨다.
마법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리뷰
끝이 너무 허무하다.
이전 리뷰에서도 얘기했지만 이 책은 현판에 가깝다.
2020/09/22 - [책/퓨전판타지] - [리뷰] 마법입국(아크리치의 환생모험기 1-3권까지) - 7/10
다시 태어난 아크리치.
회귀 이전의 기억으로 마법과 과학을 합쳐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다.
특히 작가님이 글을 쓰면서 모르는 전쟁무기들이나 전투기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으로 인해 너무 정신이 없는 것 빼고는 봐줄만하다.
딱히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크게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읽다 보면 지루할 수 있는데,
오히려 해야 될 일들을 알려준다는 면에서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책에 나오는 대통령이 진짜 맘에 드는데,
다른 나라들의 눈치를 안 보면서 내세울 것은 확실히 내세운다.
중간쯤에 독도로 일본과 전쟁을 일으키는 부분인데 꽤 기억에 남는다.
일본이 자기들 영토라고 대한민국의 어선을 나포하기 시작한다.
대한민국도 똑같이 독도 해역에 들어온 일본 어선을 나포한다.
머 둘 다 유감이라고 발표하고 타협점을 찾지만 타협을 하지 못하고,
일본의 자위대가 독도를 침략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대통령의 결단은 일단 마법적 스텔스 기능이 있는 비행기로 한번 엎어버리고,
스텔스 기능이 있는 잠수함으로 일본 잠수함들을 침몰시킨다.
한국의 승리로 독도를 다시 되찾게 되고 그 이후의 피해보상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또 일본이 거기에 대해 별로 안 좋게 행동을 하자,
일본 수도 앞바다에 폭탄을 투척해버린다.
"아, 이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수화기를 들어서 들려오는 한국 대통령의 목소리가 정말 능글맞다는 생각을 하던 모리야마 총리는 통역원이 전해준 말을 들으면서 버럭 화를 냈다.
"죄송하다면 다입니까? 남의 나라 수도 근처의 섬 앞바다에 폭탄 투하를 한 것이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 끝날 문제입니까?"
"허참! 성질 좀 가라앉히시고, 잘 들어보세요. 우리 스텔스 전폭기 한대가 전자 장치에 다소 문제가 있어서 장소를 오인하고 그쪽까지 날아가서 폭탄 투하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통역원의 말이 끝나자마자 모리야마 총리는 빨개진 얼굴과 이마에 툭툭 튀어나오는 힘들을 자랑 하면서 고함을 치듯 외쳐댔다.
"잔자 장치가 고장이라고요? 그래도 한반도에서 머나먼 태평양까지 날아온 겁니까? 그리고 오인해서 폭탄 투하 연습을 했다고요? 허, 대단하시군요. 한국에서는 전자 장치 고장을 대비해서 항상 전투기들에게 연료를 가득가득 채우는 것 같습니다. 보조탱크까지 동원해서 말이죠."
"자, 자 끝가지 들어보세요. 유감이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종종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알려드리려고 전화드리는 겁니다. 물론 앞으로는 섬의 앞바다가 아니라 동경 시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독도의 주권 인정 문제와 일본의 무력 분쟁 상황은 종결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임을 알려드립니다."
"말이면 다인 줄 압니까? 우리 전투기들은 놀고 있는 줄 아십니까? 한국 측 전투기들이 그렇게 나오면 우리도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점점 목소리가 높아가는 일본 총리와 단리 차영웅 대통령의 표정은 차분하고 여유가 넘쳐흘렀다. 강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강자의 여유였다.
"흠, 어떤 전투기로 바다에 건너오려나? F-15J는 대지 공격능력이 별로고 F-1은 건너오다 추락이고, F-4EJ 팬텀이나 간신히 넘어오려나? 하여튼 오면 대대적으로 환영해드리지요. 물론 답례도 잊지 않고 말입니다. 참 빼먹을 뻔했는데 빌 클랜시 미국 대통령이 저에게 전화해서 군사협력을 강화하자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보리스 엘친 러시아 대통령도 물론 전화해서 비슷한 의향을 밝혔고 말입니다. 알아서 결정하시지요."
짜릿하지 않나?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 때문에 더 괜찮게 본 것 같다.
대한민국이 강해지면 세계가 어떻게 바라볼지 생각해보게 한 소설.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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