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릭스 영화] 반도

cache 2020. 11. 17. 12:21

반도

개봉일 : 2020년 7월 15일

감독 : 연상호

시간 : 116분

주연 : 강동원, 이정현

장르 : 액션, 좀비물

 

고국을 떠난 지 4년. 전직 군인과 난민 일행이 여전히 좀비로 들끓는 반도로 돌아간다. 돈이 든 트럭을 찾아 바로 빠져나올 계획. 하지만 순탄할 리 없다. 좀비는 물론, 미쳐버린 생존자들을 마주해야 했으니. 

다시 반도를 탈출하라.

후기

의외로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부산행'의 후속작으로 평이 안 좋았는데 글쎄, 꽤 재미있더라. 

반도? 처음엔 뭔가 했는데 한반도의 그 반도이더라.

 

영화를 시작하고 외국의 뉴스인 것 같은데 꽤 설정들이 재미있다.

1. 부산의 한 바이오 연구소에서 발병을 했다. 

2. 원인도 모르고 치료제가 없다. 

3. 북한과 통일이 안되어 북한은 무사하다.

4. 1일 만에 대한민국 전체가 바이러스에 퍼졌다. 

5. 탈출선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탈출을 하려 한다. 

6. 탈출선에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어 다른 나라들은 입국을 거부한다. 

7. 홍콩에서 난민 생활을 한다. 

8. 좀비는 소리와 빛에 민감하다.

 

나 같은 경우 판타지 소설도 많이 읽고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보는데 대한민국만 망한다? 의 설정은 처음 본다. 

오히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국토가 작 기고 일처리가 빠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방어하기도 쉽고 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더 안전한 나라라고 나오는데 꽤 신선한 설정이었다. 

 

한정석 (강동원)

.

민정 (이정현)

 

준이

유진

 

홍콩에서 난민 생활을 하던 정식.

살아남은 그의 매형과 탈출할 때 놓고 간 한국의 남겨진 달러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간다. 

하지만 한국에도 사람은 살아있었고, 일이 쉽지는 않다. 

정석은 준이에게 구해지는데 여기에 차를 운전하는 준이의 모습이 꽤 볼만하다. 

좀비를 피해 버려진 차들과 골목 사이로 질주하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준이.

그냥 봐도 어려 보였는데 2006년생 올해 나이로 15세란다. 

그리고 RC카로 좀비를 이동시키는 유진.

꽤 괜찮은 장면이었다. 

 

그 후 나오는 정신 나간 631부대.

들개라 불리는 밖에서 사는 생존자들을 좀비에게 풀어놓아 제한시간 동안 살아남게 하는 레이스 '숨바꼭질'을 즐긴다. 

보면서 진짜 사이코들이 권력을 가지게 되면 안 되는 이유겠지.

 

이 영화를 다 보고 느낀 점.

이건 그냥 미션 임파서블이다.

좀비와 631부대라는 장애물이 있고 현금 수송차를 인천까지 운반하는 미션.

좀비가 빛과 소리에 민감하다는 설정 때문인지 모든 행동이 주로 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상미가 적다.

초반에는 액션씬이나 스릴감 때문에 꽤 몰입이 되는데 중반 이후로 넘어갈수록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당연히 좀비들이 사람을 헤치긴 하지만, 폐허가 된 한국의 모습을 표현했기 때문에 좀비의 역할이 약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대립관계가 더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국이 몰락했다는 설정과 폐허가 된 서울 등 나에겐 꽤 신선한 설정들이 많았고, 준이의 드라이브 실력이 꽤 맘에 들었다. 

좀비물이 아닌 한 편의 액션물로 본다면 꽤 볼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