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사는 랭커
작가 : 사도연
분량 : 32권 완결, 외전 46화
장르 : 판타지
작품 소개
5년 전 사라진 쌍둥이 동생을 잊고 살던 연우.
어느 날 그에게 동생의 유품인 회중시계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일기장.
"형이 이 일기를 들을 때 즈음이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여러 차원과 우주가 교차하는 세계에 놓인 태양신의 탑, 오벨리스크.
그리고 그곳에 오르다 배신당해 눈을 감아야 했던 동생.
모든 걸 알게 된 연우는 동생이 남겨 둔 일기와 함께 탑에 오르기 시작한다.
오늘부터 난. 차정우다.
리뷰
초반에 나왔을 때 탑 등반 물이라 이걸 볼까 말까 하다가 제친 책중에 하나이다.
최근 웹툰이 나오면서 웹툰을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끌려서 다시 보게 된 책.
현재 17권을 읽는 중인데 아직까진 읽을만하다.
기본적으로 탑 등반 물은 각 층을 오를 때마다 매번 비슷한 스토리로 시련을 클리어하며 한층 한층 올라간다.
그래서 읽다 보면 비슷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의외로 그런 부분이 적어서 맘에 든다.
"언젠가 이 일기를 들을 형에게.
만약 형이 이 일기를 들을 때 즈음이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미안해. 아마 나 때문에 모두 힘들었을 텐데. 그저 난, 엄마 치료약을 구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금방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흘러버리고 말았네"
갑자기 그의 눈앞으로 동생이 지난 5년 동안 겪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웹툰으로 보고 반한 장면.
초반부이지만 꽤 인상 깊었다.
신, 악마, 거인족, 드래건 등 꽤 광대한 세계관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꽤 흥미진진하게 내용을 풀어나간다.
특히 연우가 5년간 군대에 있으면서 뭘 배웠는지 판을 짜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튜토리얼부터 클랜을 하나 박살내기도 하고, 전쟁을 일으키게 만들기도 한다.
일개 개인이 과연 이런 게 가능할까? 싶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이 어색하지 않게 흘러간다.
아직 절반이나 남은 두 번 사는 랭커.
지금 50층까지 올라가 큰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것 같은데 엄청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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