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현대판타지

[소설] 던전 탈출이 너무 힘들다. - 9/10

cache 2020. 12. 30. 14:36

던전 탈출이 너무 힘들다.

작가 : 핫식스

분량 : 221화 완결

장르 : 현대 판타지, BJ 방송, 코믹

 

책 소개

“살려줘 제발….”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른다.
눈을 떴을 땐 그저 어둠뿐이었다.

[당신의 도전이 306일째 방송되고 있습니다.]

어….
아무래도 BJ가 된 것 같다.

설정

1. 저승에는 4개의 방송 플랫폼이 있다.

하계 삼도천TV 염라대왕

천계 황천길TV 옥황상제

명계 스틱스TV 하데스

마계 요단강TV 루시퍼

2. BJ는 망자들에게 망풍선을 벌고 상점에서 아이템을 사서 던전을 탈출하는데 쓴다.

3. 저승도 현세와 같이 부익부 빈익빈이 존재한다. 

4. 플랫폼은 던전에 관여할 수 없다. 

5. 던전을 클리어하면 어느 곳이나 갈 수 있는 문을 통과할 수 있다. 

6. 던전을 통과하지 못하면 망자가 되어 TV를 시청한다. 

7. 모든 죽은 사람이 던전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리뷰

혼자 큭큭거리면서 본 책.

스토리 자체는 별것 없지만 작가님 드립력이 장난이 아니다. 

 

병아리 감별사를 하던 주인공인 고인성은 좋아하던 미영이와 동물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미영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지만 미영이는 인성이 좋아서 동물원에 온 것이 아니라 전도를 하기 위해 동물원에 나온 것이라고.

그로 인해 인성과 미영은 싸움을 하게 되고 산양의 뿔에 찔려 인성이 죽게 된다. 

그곳에서 보게 된 것은 어둠과, 차가운 바닥과 사방을 막고 있는 검은 벽이었다. 

306일 후 그 벽을 부수고 나온 순간.

 

[User 5248#100님의 닉네임이 ‘살려줘 제발’로 설정되었습니다.]

[본인의 채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던전(튜토리얼)에서 탈출하였습니다.]

[던전(1-1)에 입장하였습니다.]

[던전(1-2)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은 총 90명입니다.]

 

튜토리얼을 마치고 실제 던전에 들어가면서 BJ로써 활동하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스토리 내용은 단순하다. 

하나의 던전을 깨면 다른 하나의 던전이 나오고 등수 안에 탈출해야 성공을 한다. 

등수안에 도달하지 못하면 저승으로 떨어지고 망자가 된다. 

101명에서 100등으로 튜토리얼을 탈출한 살제.

병아리 감별사를 하던 실력으로 남들과 다르게 던전을 클리어하고 여러 보상을 획득하며 던전을 클리어하게 된다. 

그렇게 던전을 클리어하는 도중 저승의 반역자인 바포메트를 소환하게 되고, 갑자기 저승이 시끄러워진다. 

그 문제로 염라대왕과 단독 면담을 하게 되는데,

 

“그렇긴 하지만, 제 주제에 도와줄 수가···.”

“그래. 그럼 이렇게 하자. 넌 그냥 재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맞습니다.”

“형 한 번만 살려주라.”

“예?”

“하지만 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형이 이렇게 부탁한다. 시원하게 한 번 갔다 와라.”

“갔다 오다니 어딜요?”

“별거 아니야. 그냥 봉사활동 정도라고 생각하면 돼. 이 주 정도, 2구역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그럼 저는 무엇을 얻게 되죠?”

“형이 앞으로 신경 써서 뒤 봐줄게. BJ 등급 올려줄까? 베스트? 파트너? 차근차근 키워준다니까.”

“말씀만 들어보면 좋은 것 같기는 한데···.”

“형이야. 형 못 믿어?”

 

모종의 거래로 파트너 BJ까지 달게 되고 

 

-??

-파비??

-2구역도 못 깬 짬찌가 파비를 달았다고?

-누가 이앙기에 지랄해놨냐 ㅈㄹ이 풍년일세

-ㅋㅋㅋㅋㅋㅋㅋ

-이 새기 이제 입만 열면 하루 일과처럼 구라 치네 아침 점호야?

-진짜 어디서 되지도 않는 주작질을ㅋㅋ 네가 파비를 달면 내가 염라 애비다

 

동료도 만들고 던전을 클리어해 간다.

 

이 책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

2020/08/19 - [책/현대판타지] - [리뷰]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 (5 ~ 8권) - 7/10

 

[리뷰]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 (5 ~ 8권) - 7/10

랜덤박스로 유튜브 스타 분량 : 총 8권 완결 작가 : 사는게죄 책 소개 조잡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서 푼돈을 벌던 이현규. "상자? 랜덤박스?" 어느 날부터 매일 랜덤박스가 도착하기 시작했다.

y0mm0y.tistory.com

아무래도 랜덤박스와 같이 시청자의 드립 들일 것이다. 

특히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책이라 쉽게 공감을 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다. 

 

일단 불부터 꺼야 했다.

인성은 입구 쪽 철문으로 다급히 도망치면서 영귀를 소환했다.

“······X발, 영귀! 영귀야!”

 

【어그로폭격기님이 망풍선 10개 선물!】

【???: 영미! 영미!】

 

컬링 선수 영미부터 시작해서

 

“살제님,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바이러스입니다. 아직 시청자들에게 소식 못 들으셨습니까?”

“어떤 소식이요?”

“요즘 이승은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것 때문에 난리라고 합니다. 아, 물론 아냐 맥주.”

“흠. 심각한 것 같은데 그거 가지고 드립 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스님?”

“죄송합니다. 제 뜻은 바이러스가 그만큼 위협적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코로나 이야기까지.

 

별로 난해한 이야기도 없고 그냥 혼자 웃으며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한다.

킬링타임용이나 기분전환용으로 읽을만한 소설로 추천한다.